우울한 날..
저는 우울하거나 기분이 다운될때는..모카향이 들어간걸 먹어주어야~~
기분이 다시 Up되곤 해요 ㅎㅎ
왠지 모카향이 너무 좋아요^^
솔직히 오늘은 베이킹도..요리도..다아 하기 싫었는데..혼자 우울해 있으면 너무 처져보일까봐~
차마 ㅡㅡㅋ 뒹굴뒹굴 하지 못하고..다시금 만들어 본 모카무스케이크 랍니다.
달콤함 보다는 쌉쏘롬한 모카맛에 반해버리죠..
결코 안달아요..하지만 모카 특유의 향과 쌉쏘롬함이 입안가득 풍기는 그 순간..
내가 왜 우울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버린답니다 ^^
사람이 살면서..우울하거나 힘들때..힘이 되어주는 음식이 있는데..저한테는 아무래도 그게 모카인거 같네요 ㅎㅎ
요거요거 중독이에요^^;;;
-오늘의 레시피-
크림치즈 250g, 생크림 200g, 판젤라틴 2장, 커피액기스(럼 2스푼(밥숟가락)+인스턴트 커피 2스푼+설탕2스푼) 설탕(소주잔으로 1개+밥스푼으로 3스푼), 달걀1개, 미쯔 4봉지
미리 준비해두기
1. 생크림은 미리 설탕을 밥스푼으로 3스푼 넣어주면서 휘핑해주기
2. 판젤라틴은 찬물에 살짝 불려놓기
3. 커피액기스 미리 만들어 놓기
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때 만들어두었던 미쯔 부슨게 남아서 그거 사용했어요..
덕분에 조금 모자란 감이 없잖아 있지만 ^^;;
그래도..편안하게 밑판 깔았답니다~
요즘 무스케이크류에 너무 Feel 꽂혀 있어서 큰일입니다 ㅡㅡㅋ
덕분에~울 드롱기군이~~지한테는 왜 빵을 안굽냐고 우네요~ㅋㅋㅋ
밑판을 잘깔아준뒤에 냉동실로 gogo~~~
이제부터 맛난 모카무스를 만들어 보아요~~냐핫~
실온에 나누어서 몰랑몰랑 마요네즈 비슷해진 상태로 되어가는 크림치즈를 한번 거품기로 휘휘 저어준뒤에~~여기에 소주잔 한잔 정도의 설탕을 나누어서 넣어가면서~~
잘 섞어주세요.
언제나 모든 레시피들이 ㅡㅡㅋ 설탕이 녹을때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차마..제가 해본바로는..솔직히..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만 잦아들어가도 되는거 같아요.
설탕 녹을때까지 저어주었다간~~그나마 옷으로라도 가려지는 팔뚝의 압박이 안가려질것 같아요 ㅠ0ㅠ
여기서 잠깐!!
성질 급하신 분은~크림치즈를 살짝 2-30초 전자렌지에 돌려서 사용하셔도 무방하시기는
합니다 ^-^;;;;;
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어느정도 사라지고 있나요?!
그럼 탱탱한 계란 하나 집어들고!!!
흰자 노른자 구분해 준뒤에~
노른자를 살짝 떨어트려주세요~~
아우..저 너무 세게 떨어트렸나봐요 ㅡ_ㅡ;;;
터져버렸네..쿨럭..힘을 주체못하나봐요 ^^;;;;;
노른자가 크림치즈군과 러블리한 상황이 될 수 있도록 팍팍 힘주어서 재빠르게 저어주세요^^;
색이 약간 누리끼해졌네요 ㅋ ㅑ ㅋ ㅑ
여기에 미리 만들어놓은 커피액기스를 넣어주세요~~
커피액기스 담아놓았던 그릇에 살짝 더운 물 부어주시고..커피 조금 설탕 조금 더 첨가해서 맛난 커피시럽 만들어 놓으셔서 과자시트에 발라주심 맛 좋아요^^
커피액기스가 잘 섞이도록~~
애용하는 거품기 들고서 다시 힘주어서 저어주세요^^
이래서 제 팔뚝이 안남아나봅니다 쿨럭~
ㅋㅋㅋ 얼핏~~커피색이 확 나는게..뿌뜻함당~~
여기에 찬물에 불려놓은 판젤라틴은 전자렌지에서 약 15초정도 돌려서 녹힌걸~
넣어주신뒤에 계란 흰자를 거품내준뒤에~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흰자는 미리 거품내주시는게 좋아요.
판젤라틴이 쉽게 굳거든요..그래서 액체 녹아있는거 바로바로 섞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럼 굳어버린 젤라틴을 보면서 울어버릴지도 ㅡㅡㅋ
흰자는 머랭을 내는게 아니라..
멍울을 풀어준다란 기분으로 거품이 나도록 풀어주심 되세요.
보통 여기서 머랭을 내시는 분과 그냥 거품을 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귀찮아서 거품만 ^^;;;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ㅁ+
요즘 하도 무스류만 만들었다보니~~거의 도통합니다~ㅋㅋ
아주 용량을 외우고 다닐 정도라니까요^^;;
(근데 제 머리는 왜 한가지의 레시피를 외우면 다른 레시피를 까먹는지..^^;; 용량의 한계인가~)
미리 만들어 놓은 휘핑된 생크림을 두세번에 나누어서~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알뜰주걱등을 이용해서 잘 섞어주세요.
거품기로 절대 섞지 마시구요!!주걱등으로 위아래를 뒤섞는다란 기분으로 섞어주심 되세요.
자아~이제 냉동실에서 꽁꽁 얼어가며~애처롭게 꺼내달라고 애원의 눈빛을 보내는 과자밑판 꺼내주세요~~~
솔직히 여기에 시럽을 발라주면..과자가 많이 부스러져서 지저분해서 보기는 안좋지만~
과자밑판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는거 방지해주구요..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달콤하게 잡아준답니다. 부드럽게도 해주구요^^
전 아까 미리 더운물 부어놓은 커피시럽을 듬뿍 발라준뒤에~
위에 만들어놓은 모카무스를 듬뿍 올려주었어요...
저번에는 과일깔고 녹차시트 깔아서 위까지 가득 차더니~
오늘은 과자만 깔아줬다고 홀랑 낮은거 있죠..아흑..그래도 찔끔찔끔 찍어먹은 모카무스맛이 좋아서 봐줄랍니다
(역시 제 맘대로죠^^;;)
데코를 고민하다가..귀찮고 ㅡㅡㅋ유통기한 다되가는 생크림이 울고 있길래..
생크림 다시 휘핑 조금 해서~~
손가락으로 찍어서~하트모양 만들어줬어욤..
역시..생크림 휘핑해서 남은건 조카랑 저랑 냠냠 다 발라먹었다는..쿨럭~~
요상태로~~냉장고에서 3시간 이상 굳혀주세요 ㅎㅎㅎ
아이스크림같은 질감을 원하시는 분은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먹기 30분전에 냉장고에서 해동시키시면 좋아요^^
전 아이스크림같은 질감이 좋아서~~냉동실에 다시금 넣어줬어요~ㅎㅎ
젖은 면보를 전자렌지(오늘따라 전자렌지군의 활약이 돋보이네요 ㅎㅎ)에 돌려서 뜨겁게 만들어준뒤에~무스링에 면보를 둘러주면서..살살 돌려서 빼시면 옆면이 깔끔하게 되어요^^
역시나..과자밑판은 살짝 무너졌네요 ㅎㅎ
그래도 옆면이 참 깨끗하게 나왔죠? ^^
나름대로 허접데코였던 하트도 이쁘네요..아이구 이쁜것들~ㅎㅎ
아아~~아기다리 고기다리던~시식의 순간~~
바보처럼 칼로 서투르게 자르는 바람에 옆면이 울퉁불퉁 밉게 잘려서..생크림 얹어준 이쁜 딸기로 살짝 가려줬어욤~~~
한입 먹어보니..으흠~~~
이 맛이에요 ㅠ0ㅠ
달지 않으면서도 쌉쏘롬한 이맛!!!!
한입 먹는 순간~입안 가득 모카맛이 그득 담기는..이맛이 그리웠다구요 =ㅁ=
덕분에 우울했던 기분은 한결 나아졌답니다 ㅎㅎ
모카무스는 결코 달지 않아요. 어찌보면 요거 쓰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정도죠..
하지만 결코 먹다보면 쓰지 않답니다.
오히려 먹으면 먹을수록 그 쌉쏘롬한 맛에 반해버리죠 ^^
울적한 날..요 모카무스 케이크 한조각과 향긋한 원두커피 한잔이면~~
내가 왜 아까전까지 울적했을까란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너무나 기분을 Up 시켜준답니다 ^^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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